‘국립국악관현악단 관객음악학교’ 아마추어 국악인 무대 설 기회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객음악학교’ 아마추어 국악인 무대 설 기회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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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수준에 따라 전문가 지도를 받고 이듬해 달오름극장 발표회에도 올라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국악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실력을 키우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21 국립국악관혁안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가 8일부터 이 달 말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국악 아마추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출발한 ‘관객음악학교’는 올해 참여자의 수준과 관심사를 고려한 세 가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국악기를 취미로 배운 일반인들은 ‘아마추어 관현악단’을 통해 국악관현악을 배울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휘자와 단원들이 가르치는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와 악기별 그룹·합주 연습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영상 오디션으로 60명을 선발하며, 국악 비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객음악학교 참여자들이 발표를 마치고 기뻐하는 중이다. (사진=국립극장)

해마다 하나의 악기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악기 포커스: 해금’은 올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개설된다. 초급반은 악기를 쥐는 법부터 시작하며, 중급반은 기초 수준을 갖춘 애호가들을 위한 코스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지난 4년 간 ‘아마추어 관현악단’을 수료한 이들은 ‘관객 관현악단’에 참여하면 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보다 심화된 창작 레퍼토리를 배우며, 기존 수료자 가운데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객음악학교’ 참여자들은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의 프로그램을 거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발표회 무대에 오른다. 또한 모든 참여자들은 직접 연주 외에도 다양한 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참여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리허설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 이론 강의도 수강이 가능하다. 

참여자 모집은 8일부터 31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5일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거나 개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문의: https://www.ntok.go.kr/Main/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