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그날의 목소리 전할 최종 캐스팅 완성…“이정열·서현철·김국희 등 참여”
뮤지컬 ‘광주’, 그날의 목소리 전할 최종 캐스팅 완성…“이정열·서현철·김국희 등 참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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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서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 ‘광주’가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광주’ 캐스팅 라인업 최종 발표(사진=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뮤지컬 ‘광주’ 캐스팅 라인업 최종 발표(사진=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뮤지컬 ‘광주’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담은 창작 뮤지컬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인권·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전하는 작품이다.

극 중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505부대의 특무대장이자 지휘관으로 상부의 명령을 철저히 따르는 군인인 ▲허인구 역으로는 이정열과 박시원이 캐스팅됐다.

자애롭고 전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인정이 넘치는 천주교 사제이지만 5·18민주화운동 당시 참상을 목도하고 항쟁의 의지를 드러내는 ▲오활사제 역에는 서현철과 이동준이 활약한다.

극 중 시민군의 한 사람으로 자주 툴툴거리지만,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쾌활한 ▲이기백 역으로는 김대곤과 주민진이 무대에 오른다. 거리를 떠돌며 살지만, 풍류의 멋과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지닌 ▲거리천사 역에는 김아영과 김국희가 이름을 올렸다. 극 중 공명심과 이해관계에 밝아 실리를 따지는 ▲김창석 역으로는 뮤지컬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태문이 활약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문 배달을 하는 야학생으로 숫기는 없지만 굳은 신념을 지닌 ▲장삼년 역으로는 뮤지컬 ‘팬레터’, ‘차미’ 등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로 활약한 문성일이 캐스팅됐으며, 중국집 배달원으로 장삼년과 친우이지만 굳은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행동파 야학생인 ▲오용수로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이봉준이 무대에 오른다.

총 28개 배역, 38명의 배우는 12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뮤지컬 ‘광주’는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로, 해외에서 극찬받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탄생시킨 연출가 고선웅과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등을 통해 국내외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광주> 배역 캐스팅
 

-박한수 역 : 민우혁 테이 서은광
-윤이건 역 : 민영기 김찬호
-정화인 역 : 장은아 정인지
-문수경 역 :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허인구 역 : 이정열 박시원
-오활사제 역 : 서현철 이동준
-이기백 역 : 김대곤 주민진
-거리천사 역 : 김아영 김국희
-김창석 역 : 김태문
-장삼년 역 : 문성일
-오용수 역 : 이봉준
-광주시민 역 : 김보현 김은주 강하나 허순미 문경초 김민정 서은지 김찬종 박선영 임상희
-편의대원 역 : 백시호 김윤하 전우태 추광호 박병훈 김민수 김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