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구천면로’ 문화예술 거리 조성 기본계획 세워
강동구, ‘구천면로’ 문화예술 거리 조성 기본계획 세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7.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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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 삶의 질 높이고, 거리 활성화 목표"

강동구에서 가장 역사 깊은 길 ‘구천면로’가 문화거리로 바뀌게 된다.

지난 9일 강동구는 구천면로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하는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민간전문가ㆍ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사업구간은 5호선 명일역에서 천호초교 사거리까지 약 1km 구간으로 좁은 보행로와 왕복 2, 3차선의 좁은 도로로 이뤄져 있다.

▲지난 9일 강동구청에서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 모습(사진=강동구)

구는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담은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거리를 활성화를 목표로 해왔다.

이에 지난 3월 20일에는 주민들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들로 이루어진 경관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으며, 토론을 통해 나온 주민들의 의견은 기본계획으로 반영됐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는 사업구간 인접지인 암사1동과ㆍ천호1동에서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의 주요사업은 노후보도 교체ㆍ지장 전신주 이설ㆍ교차로 서행존 조성ㆍ버스정류장 디자인 개선이다.

보행자 휴게공간 조성 사업은 명일역 인근 광장조성ㆍ방치된 공원 재정비ㆍ느린삼거리 쉼터조성이다.

거리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노후된 상가의 입면개선, 빈점포 임대를 통한 문화 및 마을공동체 거점조성 등이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만의 특성과 여건이 반영된 계획수립이 완료됐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생활복지를 체감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 공간이 거리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문화예술 거리가 조성되는 '구천면로'는 서울시에 몇 개 안남은 구도심의 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