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연,'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예술계 지원 늘린다
한문연,'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예술계 지원 늘린다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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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간담회 이후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예술단체들의 회복을 위한 추가 대책이 마련된다. 공연단체와 문예회관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공연예술계 지원 사업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페이스북)

지난 달 26일 열린 코로나19 간담회에서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이 공유한 문제들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이하 한문연)는 현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했다. 

그간 한문연에서는 공연 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이하 방방곡곡 문화공감)’을 통해 ▲온라인 공연‧전시 허용 ▲거리두기 객석제 ▲공연료 선금 지급 등을 시행해 왔다. 여기에 최근 간담회에서 요구된 바를 추가로 반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거친 끝에 한문연은 해결책을 추가로 내놓았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단체는 공연 준비금(선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단, 공연 개최 최소 2개월 전 문예회관과 사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만약 코로나19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연이 취소될 경우, 이미 발생한 준비 비용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비대면 공연 개최 시 영상장비 임차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은 문예회관에서 온라인 공연을 열 경우, 총 공연료를 제외한 영상장비 임차료를 추가 지원 받는다. 

사업 기간도 연장한다. 코로나19로 올해 말까지 문예회관에서 공연·전시프로그램 개최가 어려울 경우, 내년 2월 말까지 미루는 것을 허용한다.  

내년도 사업 공모 일정은 올해 말로 앞당겨진다. 기존 공모 절차에 따르면 내년 4월경부터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1월부터 공연을 개시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무렵 조기 공모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사업 기간 동안 소외계층 의무초청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승정 한문연 회장은 문화예술계의 비상시국을 절감해 긴급 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또,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강한 극복 의지로 상생하여 국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문연 홈페이지: https://www.kocaca.or.kr/Pages/Main.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