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즐기는 무대 '온쉼표'…7월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천원으로 즐기는 무대 '온쉼표'…7월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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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어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단돈 천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가 올해 두 편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온쉼표’는 2007년부터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콘텐츠다. 클래식,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기획돼 왔다. 매달 1~2회에 걸쳐 온라인 추첨을 통해 1천원에 관람할 기회(1인당 2매)를 제공한다. 

▲국악과 연극이 만난 '춘몽'(좌), 다양한 장르의 팝페라가 펼쳐지는 '한 여름의 세레나데'(우)(사진=세종문화회관)
▲국악과 연극이 만난 '춘몽'(좌), 다양한 장르의 팝페라가 펼쳐지는 '한 여름의 세레나데'(우)(사진=세종문화회관)

이번 ‘온쉼표’는 서울시예술단원들이 직접 구성하고 기획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1일부터 22일에는 S씨어터에서 창작 음악극 ‘춘몽’을 공연한다. 신민요인 ‘갑돌이와 갑순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춘몽’은 일제강점기 시절 같은 마을에 사는 선화와 혁이의 사랑을 다룬다. 선화는 명가수가 꿈이고 혁이는 석수장이가 되고 싶어 한다. 둘은 어느 날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갖게 되지만 그 무렵 일본에서 혁이를 부르는 편지가 도착한다는 줄거리다. 어린 시절의 서투른 사랑과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 민요와 판소리로 근현대에 유행한 신민요를 재해석한다. 연주는 전통 음악극단 ‘도담’이 맡는다. 유수민 연출가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는 박상훈, 정유정, 함영택, 김선영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23일과 24일은 M씨어터에서 팝페라 ‘한 여름의 세레나데’를 만날 수 있다. ‘Besame Mucho', 'Fly me to the moon', 'O Sole Mio', 'Ave Maria' 등 클래식에서 뮤지컬, 팝에 이르는 다양한 명곡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원이 주축인 국내 유일의 팝페라 밴드 ’팔라디오‘가 참여한다. 보컬에 한상희, 객원 보컬에 원금연, 기타에 김신, 베이스에 신재호, 건반에 이은미, 드럼에는 김상현이 있다. 

7월 '온쉼표' 공연은 모두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또한 22일과 24일 공연은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천원의 행복2 ‘온쉼표’는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공연을 단돈 1천원에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누구나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7월 온쉼표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