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다양성 주간', 다채로운 행사
종로구 '문화다양성 주간', 다채로운 행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7.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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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종로문화재단 유튜브 영상 공개 등

[서울문화투데이 이가온 기자]'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예술을 매개로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서로 간 차이를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지역문화재단 26곳과 함께 하며,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이에 종로구는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종로문화재단 유튜브에는 ‘영화 속 문화다양성 이야기’라는 주제의 영상이 게시된다. 영상은 ‘문화다양성’을 이해하는 내용부터 영화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문화다양성 영화 20편ㆍ평론가와 기자 등 스페셜 게스트를 초청해 특별 선정한 세 작품을 심도 있게 알아보기 내용 등으로 구성했다.

▲무계원 기획전시 '옥, 빛에 반하다'(사진=종로구)

집에서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시 '한국의-美'가 종로문화재단 블로그 및 유튜브 영상으로 게시된다. '옥, 빛에 반하다'展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7호 옥장 엄익평의 백옥 옥새ㆍ뒤꽂이ㆍ옥비녀 등 귀한 옥공예 작품을 소개한다.

300여 년 전 조선시대 영조의 옥 각대와 100여 년 전 영친왕의 옥 각대를 재현한 작품ㆍ임금의 도장인 옥새를 모티브 삼아 장인이 제작한 옥새ㆍ다른 여러 장인들과의 합작으로 탄생한 작품 대수머리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옥장 엄익평 선생이 작품에 얽힌 이야기까지 들려줘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무계원의 기획전시 ‘옥, 빛에 반하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는 26일까지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2)에서 오프라인으로도 관람 가능하다.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로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봉제공예프로그램 준비 됐다.창신소통공작소의 비대면 공작 프로그램 ‘집에서 공작소’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봉제공예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생활문화동아리 종로랑는 ‘종로생활 한 땀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 조각보 바느질 체험키트를 언박싱 영상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따라할 수 있는 키트 제작과정, 완성 모습 등을 다루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장마와 무더위까지 더해져 잔뜩 지쳐있는 주민들이 비대면 방식으로나마 온라인 전시 등을 감상하며 고단한 일상을 위로했으면 좋겠다”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나 주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놓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기획팀(02-6263-118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