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썸머 브리즈’ 내달 공연…존노·이나우 게스트 합류 
홍진호 ‘썸머 브리즈’ 내달 공연…존노·이나우 게스트 합류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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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터 팝 음악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 소화해
‘팬텀싱어 3’ 준우승자 테너 존노와 ‘슈퍼밴드’서 활약한 피아니스트 이나우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세 남자가 한 무대에 오른다. 내달 열리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첫 단독 콘서트 <Summer Breeze(썸머 브리즈)>의 게스트가 테너 존노와 피아니스트 이나우로 확정됐다. 이들은 클래식 어쿠스틱 전용홀인 롯데콘서트홀에서 고전음악과 네오클래식, 팝 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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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첼리스트 홍진호(사진=크레디아)

서울예고, 서울대, 독일 유학까지 다녀온 정통 클래식 전공자 홍진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해 그룹 호피폴라의 멤버로서 첼로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꾸준히 대중음악의 활동과 클래식 솔리스트로서의 일을 병행해왔고 오는 8월 열리는 단독 콘서트 <Summer Breeze>에서 ‘음악으로 정화된 밤(Purify)’을 테마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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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존노, 이나우(사진=크레디아)

얼마 전 막을 내린 JTBC ‘팬텀싱어3’ 준우승 팀 라비던스의 멤버 존노는, 피바디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예일대학교 음대를 석사 졸업한 실력파 테너이다. ‘팬텀싱어 3’의 매 경연에서 색다른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기량을 보여준 그는 홍진호와 함께 <The Prayer>를 비롯한 편안한 분위기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홍진호와 ‘슈퍼밴드’에서 만나 친분을 다진 이나우는 공연 <엔니오 모르꼬네를 위하여>와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그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협업에 대한 기대를 더욱 모은다. 이나우는 공연 1부에서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에릭 사티’의 <난 널 사랑해>, 그리고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이 지오르니> 등의 서정적인 네오클래식 곡을 함께 연주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크레디아 측은 “존노와 이나우,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그리고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홍진호의 <Summer Breeze>는 한여름 밤 도심에 불어오는 시원한 여름바람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진호의 <Summer Breeze>는 오는 8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예매는 클럽 발코니(1577-5266)와 인터파크티켓(1544-1555)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