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문인에게 도서관 내 공간 제공"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문인에게 도서관 내 공간 제공"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7.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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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소설 분야 등단 3년 이상 된 문인, 신청 오는 26일 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이가온 기자]도서관 내 일부 공간을 작가에게 제공하는 ‘작가의 방’,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창작 활동을 펼칠 문인을 모집한다.

종로구는 관내 최초의 한옥공공도서관이자 문학에 특화된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 36길 40)에 ‘작가의 방’을 운영 및 사업을 펼친다.

‘작가의 방’은 문인(작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그들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문학 장르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청운문학도서관 전경(사진=종로구)

올해 '작가의 방' 운영은 내달 4일부터 11월 29일까지다. 입주기간은 1차 내달 4일부터 9월 27일ㆍ2차 10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며 기간별 각 1명씩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시ㆍ소설 분야 등단 3년 이상 된 문인이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다. 문화기획팀(02-6203-1163)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운문학도서관의 장점을 살려 문인에게 도서관 내 공간을 무료로 제공,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작가의 방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옥도서관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길 원하는 분들의 신청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한양도성길ㆍ인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윤동주문학관ㆍ시인의 언덕이 있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까지 느낄 수 있다.

국내 문학작품 및 작가 중심의 기획전시와 인문학 강연ㆍ시 창작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올해 11월까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도서 10권을 연중 전시한다. 또한 어린이열람실에서는 매월 그림책 원화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달 25일까지 성영란 작가의 ‘싫은 날’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