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근대사 탐방’ 운영, 한강변 유람선 타고 이동 관광 코스
‘양화진 근대사 탐방’ 운영, 한강변 유람선 타고 이동 관광 코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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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이달부터 11월까지...생생문화재 사업 일환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과거 뱃길을 유람선 타고 탐방하는 ‘양화진 근대사 탐방’의 운영이 시작된다. 한강변 역사문화를 관광할 수 있는 코스다.

마포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양화진 뱃길 탐방’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양화진 근대사 탐방’을 진행한다. ‘양화진 뱃길 탐방’은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이다.

‘양화진 뱃길 탐방’은 마포구 양화나루의 외국인선교사묘원과 잠두봉 유적(사적 제399호)을 탐방하고 과거 뱃길을 따라 선유도까지 한강을 유람선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외도 마포구의 생생문화재 사업은▲보드게임을 활용한 어린이 근현대사 교육 프로그램인 ‘양화진 나루잇기’ ▲근대 마포상인의 역사에 관한 인형극인 ‘꼬마거상의 진정한 용기’ ▲마포 고유의 무형문화재 전통주인 삼해주 빚기를 체험하는 ‘나루에서 빚는 삼해주’다. 참여자들은 양화나루가 간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어린이 참가자들 모습(사진=마포구)

한편 구는 지역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프로그램을 운영0한다. 참여자 정원을 기존 회당 50명에서 15명으로 축소하고, 마스크 착용ㆍ발열 체크ㆍ행사장 소독 등 방역에 힘써 안전한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방역 지침을 준수해 구는 지난 14일 올해 첫 번째 ‘양화진 뱃길 탐방’의 안전한 체험을 마쳤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프로그램 진행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의 피로감이 큰 주민들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기로 결단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사업 수행업체인 ㈜컬처앤로드문화유산활용연구소(02-719-1495)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