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 시간동사모음展,온-오프라인 진행
성북문화재단 시간동사모음展,온-오프라인 진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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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작돼 오는 9월 5일까지,오프라인 전시 성북예술창작터
"성북, 예술 동네 상정 위한... ‘성북예술동’ 일곱 번째 프로젝트"

코로나 이후 ‘시간’과 시간에 관련한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성북예술동 2020 ‘시간동사모음’이 21일 시작돼 오는 9월 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가 열리는 성북예술창작터는 올해, 젊은 창작자들을 위한 의미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2020년의 첫 번째 전시로 ‘시간동사모음’이 마련됐다.

▲김기철, 초속 5cm라 들었다, 복합매체, 2018(세로)(사진=성북문화재단)

‘시간동사모음’展은 시간의 움직임에 의미를 작용하는 시간기반예술(time-based Art)을 여러 매체 통해 접근하고, 현재의 시간을 다양한 동사형으로 해석한 작가와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성북을 하나의 예술 동네로 상정하고 예술가ㆍ예술공간ㆍ관련 종사자들이 중심이 되는 시각예술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젝트인 ‘성북예술동’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다.

▲김태윤, 방울, CRT 모니터 10대, 라즈베리파이 10대, 비디오 클립 100개 각 1분, 가변설치, 2016 (가로)(사진=성북문화재단)

성북동 곳곳의 공간에서 진행되던 '성북예술동'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열리는 전시 ‘시간동사모음’을 포함해 미술관 네트워킹 범위와 대상을 확장했다.

다양한 시간동사 모음을 위해 서울/경기권 내 국공립미술관과 문화재단에서 운영되는 〮레지던시ㆍ시각예술 창작기관과 협업했다. 총 5개 기관ㆍ23명(팀)의 기획자 및 작가가 함께했다.

▲이경민, Unfinished Heavy Stroll, 종이에 색연필, 목재, 160×300×60㎝, 2014(사진=성북문화재단)

전시에는 총 7명의 작가(권세진ㆍ김기철ㆍ김용관ㆍ김태윤ㆍ송예환ㆍ이경민ㆍ이예승)가 참여했으며, 관람 방식에 따라 시간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ㆍ설치ㆍ드로잉 등 총 15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웹사이트(http://tapcollection.org/)에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창작자ㆍ공간 아카이브를 위한 웹 사이트 ‘성북 아트 딕셔너리’도 함께 운영된다.

▲이예승, 분분종종(賁賁從從), 수묵 드로잉, 나무, 웹캠, 모터, 스테인리스 스틸, 46인치 모니터, 200×150×150cm, 2016 (세로)(사진=성북문화재단)

한편 오프라인 전시가 진행되는 성북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터는 시각예술분야의 창작자를 지원·양성한다. 창작의 다양한 지형에서 실험을 이어가는 ‘살아있는 창작의 공간’으로 조성된 성북구립미술관의 첫 번째 분관이다. 또한 성북구립미술관의 모태인 장소다. 원로 예술가들이 처음 전시를 개최하고 미술로 지역과 소통하고자하는 의미를 지닌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립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 홈페이지 sma.sbculture.or.kr/youngartspac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