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 골목경제에 활력 "생활 편의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릴 것"
종로구, 창신 골목경제에 활력 "생활 편의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릴 것"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7.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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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선정, 향후 3년 간 30억 원 예산 창신동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우상 기자]종로구가 서울시에 공모한 ‘생활상권 육성사업’의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생활상권 육성사업’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진되는 사업이다. 종로구는 오는 2022년까지 창신생활상권의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3년 간 총 30억 원의 예산이 창신동 일대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을 토대로 지역 구성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 활동가 발굴 및 양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손수가게 ‘순창토속 청국장’을 방문 모습(사진=종로구)

시 사업 담당자는 “서울 자영업 10곳 중 7곳은 주민이 10분 내외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권’이 있으나 온라인 쇼핑과 같은 생활환경 변화를 비롯해 대기업 프랜차이즈ㆍ대형마트 등에 밀려 월 매출이 서울 자영업 전체 평균보다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앞서 지난해 11월 ‘생활상권 기반사업’ 공모를 진행, 후보지 8곳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후보지들은 추진위원회 구성ㆍ커뮤니티 스토어 운영ㆍ손수가게 발굴 및 지원이라는 3가지 과제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생활상권 육성사업 적합 지역으로 종로구를 포함한 총 5개 구가 선정됐다.

▲커뮤니티 스토어 참여 점포로 우산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신약국’(사진=종로구)

종로구는 사업의 이번 목표를 ‘주민 발길을 지역상권으로 유입시켜, 생활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으로 정하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골목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주민과 상인, 단체 간 신뢰를 쌓고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2022년까지 창신동 일대에서 이번 사업을 진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