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1주년 기념, 합창 교향곡 ‘부석사의 사계’ 공연
유네스코 지정 1주년 기념, 합창 교향곡 ‘부석사의 사계’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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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및 인근 소수서원서 초연
부석사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볼쇼이 극장서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세계시장을 겨냥한 합창 교향곡이 탄생한다. 오는 8월 29일 경북 영주시 소백산 자락에 있는 무량수전을 품고 있는 1000년의 역사를 국내 최고의 목조 건축물 부석사를 테마로 창작 합창 교향곡 ‘부석사의 사계’를 부석사와 인근 소수서원에서 초연한다. 

▲창작합창교향곡 ‘부석사의 사계’ 창작·출연진
▲창작합창교향곡 ‘부석사의 사계’ 창작·출연진

‘부석사의 사계’는 ‘2020 경북 세계유산축전 – 2020 World Heritage Festival’의 메인 공연으로 문화재청, 경상북도, 영주시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재재단, 재단법인 세계유교문화재단, 사단법인 한국 오페라 협회, 사단법인 한국 음악협회, 한강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월드컵 기념 상암 경기장 오페라 ‘투란도트’의 제작 및 예술 총감독을 맡았던 박현준 단장이 대본을 직접쓰고 예술감독 및 연출을 맡았다.

우수한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로 새로이 창단된 ’한양필하모닉’ 100여 명의 연주 또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국립 오페라단 합창을 오랫동안 담당하며 오페라 합창 경험이 풍부한 GRANDE 합창단과 대학 연합합창단 120여명이 어우러지는 국내 창작 교향곡 규모로는 최대이다. 

작곡은 대한민국 작곡상을 받은 이근형 교수가 맡았으며 작시로는 평론가 탁계석이 참여했다. 지휘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기선이 맡게된다. 또한 소프라노 박미혜, 신지화, 김순영, 김정우,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현준, 나승서, 바리톤 김동섭, 정광빈, 베이스 김요한 등 10명의 솔리스트가 참여한다.

‘부석사의 사계’는 부석사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볼쇼이 극장에서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과 협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과 뉴욕 등의 연주를 통해 세계 극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