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진로 탐색 돕는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 진행
강북구 진로 탐색 돕는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 진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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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성북 통합교육특구 구축, 강북구 마을교육기관ㆍ성북구 대학과 연계한 과정 운영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다양하고 우수한 마을교육기관의 교육으로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강북구의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과정’ 진행된다.

구는 작년 12월 성북구ㆍ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가 공모한 ‘미래형 교육자치 성북강북협력지구’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자원을 공유해 온 마을이 함께 배움으로 성장하는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과정’을 추진한다.

‘온마을캠퍼스 미래진로교육과정’은 초·중·고교 및 대학교, 마을교육기관, 마을도서관,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교육 기관이 힘을 합쳐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강북·성북을 통합교육특구로 구축한다. 지역 특색을 살려 강북구는 마을교육기관ㆍ성북구는 대학과 연계한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마을교육기관과 함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마을형 NCS 미래진로교육과정을 기획했다.

▲강북구 마을교육기관 찾아가는 현장 위촉식 모습(사진=강북구)

교육과정은 ▲가구제작제품기획자(김낙붕목가구연구소) ▲카페창업·구매조달(커피가능성) ▲전문사서(강북문화정보도서관) ▲무대연출가(교육극단원향) ▲생태복원관리자(북서울꿈의숲) ▲무대기술감독(꿈의숲아트센터) ▲스포츠시설운영관리(블랙야크BAC센터) ▲3D프린팅디자이너(환경인식변화교육커뮤니티 공유인) ▲도예가(꼭두도예) ▲공간디자인(너의인테리어) ▲요리(배가요리) ▲플로리스트(NE&NO Flafe) 등 다양한 분야가 마련됐다.

또한 진로 WEEK+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연 1회, 7일의 기간 동안각 대학과 마을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해 탐색·체험을 할 수 있다.

구는 마을교육기관 프로그램을 대학 연계 진로교육과정 및 창업과정으로 확장해 수준 높은 진로탐색 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 및 관내 동 주민센터 등에 사업을 홍보한 뒤, 내달 중 대상 학생을 모집하고 9월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마을 전체를 삶의 배움터로 삼아,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 24일 김낙붕목가구연구소 및 커피가능성 등 프로그램을 수행할 마을교육기관을 방문해 위촉장과 인증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