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갈라 ‘The Show must go on’ 개최…“8개 뮤지컬 프로덕션 참여”
뮤지컬 갈라 ‘The Show must go on’ 개최…“8개 뮤지컬 프로덕션 참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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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로듀서 8인과 함께 하는 갈라 콘서트
오는 8월 29일과 30일 세종문화회관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을 진행할 수 없게 되어 많은 뮤지컬인들이 잠재적인 실업 상태에 빠졌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뮤지컬인들이 직접 나서 기금 마련 콘서트를 진행한다.

▲뮤지컬콘서트 ‘The Show must go on!’ 포스터
▲뮤지컬콘서트 ‘The Show must go on!’ 포스터

세종문화회관은 대한민국의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 8인과 함께 오는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뮤지컬인들을 위한 뮤지컬 갈라 <The Show must go on! 쇼 머스트 고 온>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및 스태프들을 위해 피엠씨프러덕션 송승환 대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클립서비스 설도권 대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장우재 대표,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 에이콤 윤홍선 대표 등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들과 세종문화회관은 기금 마련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프로듀서 8인과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대표 뮤지컬 배우 30 여명,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스태프가 함께하며, 이 공연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과 수익금, 후원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뮤지컬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는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8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이번 기금 마련 콘서트에 공감하는 분들은 금액에 상관없이 뜻을 같이할 수 있다. 또한 8월30일 일요일 15시 공연의 경우 네이버 온라인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공연에 온라인 후원을 통해서도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기금 약 5억 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외부인사로 꾸려진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며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을 정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및 스태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 생활 지원비 100만원씩을 500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기금액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 및 방식은 추후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공연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며, 캐스팅은 추후 공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8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와 주요 예매처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원~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