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넘게 중구 살고있는 '토박이' 발굴, "전통과 문화, 현재로 이어갈 것"
60년 넘게 중구 살고있는 '토박이' 발굴, "전통과 문화, 현재로 이어갈 것"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29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 신청서 제출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서울 중구가 관내에서 60년 넘게 살고 있는 '중구 토박이'를 발굴해, 중구 토박이패 증정 및 중구 전통문화 보존·발굴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발굴 대상은 1960년 10월 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거주하며 주민등록상으로 중구에 있는 주민이다. 재개발 등 피치 못할 사유로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중구를 벗어났던 주민에게도 예외적으로 신청 자격을 인정한다.

신청은 성명ㆍ주소ㆍ본적ㆍ거주기간과 같은 기본사항과 집안의 자랑거리ㆍ최초 정착지역 및 연대ㆍ거주지 옛 기억 등을 신청서에 기재한 뒤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구는 주민등록초본ㆍ동적부ㆍ제적등본 등 각종 서류 조사와 함께 동주민센터 직원 면담을 실시하고 진위여부에 대한 심사 후 9월경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중구청 전경(사진=중구)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중구 토박이 전통 한마당 행사'에서 '중구 토박이'에 발굴된 주민에게 얼굴 형상 조각이 들어간 중구 토박이패를 증정한다. 또한 중구 토박이회에 등록돼 중구 전통문화 보존·발굴을 위한 여러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1999년에 결성된 ‘중구 토박이회’는 만담집 발간ㆍ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생활상을 전한 토박이 사진전ㆍ전통문화 유적지 탐방과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 발굴 ‧ 보존을 위한 세미나 및 전통문화 유적지 탐방과 내 고향 문화제 지킴이 캠페인 등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구가 찾은 토박이는 216명으로 지난해에도 1명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중 최고령자는 올해 94세가 된 신당5동 이상순(1927년생)씨고, 가장 오래 거주한 구민은 중구에서 태어나서 줄곧 중구에서 거주해 온 청구동 홍근우(81세, 1940년생)씨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를 뚝심있게 지켜온 토박이들을 꾸준히 발굴해 중구의 전통과 문화가 현재, 미래의 중구민에게 생생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