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첫 기획전 'PUSH & ART’, "기술과 예술 융합한 작품 선보여"
강동문화재단 첫 기획전 'PUSH & ART’, "기술과 예술 융합한 작품 선보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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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막 지난 29일...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강동문화재단 아트랑 스페이스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강동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후 첫 기획전을 마련했다.

내달 2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Push & Art’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시각예술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첫 기획전으로 지난 29일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먼저 개막했으며,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해 강동문화재단 아트랑 스페이스 #1ㆍ#2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김진우, 플라잉맨1(사진=강동문화재단)

‘PUSH & ART’이라는 전시명은 새로운 사회 흐름(PUSH)에 예술가들은 미술(ART)로 화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ㆍ인공지능(AI) 등 어느새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4차 산업혁명과 온라인 시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참여 작가는 김진우ㆍ꼴라쥬플러스ㆍ이재민ㆍ소수빈ㆍ한진수ㆍ윤대원으로 기술과 과학ㆍ데이터와 반응ㆍ시각적 자극과 소통을 중심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설치미술가 겸 엔지니어 김진우는 로봇 ‘플라잉맨’을 통해 관람객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디어 아트 그룹 ‘꼴라쥬플러스’는 인상주의 대표 화가 모네의 정원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콜라주 영상을 전시한다.

▲소수빈,heuristic of new – ecosystem(사진=강동문화재단)

미디어 아티스트 이재민은 관람객 얼굴이 대형 화면에 검색어와 함께 투영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 ‘I on Border’로 위트를 선보인다. 소수빈 작가는 살아있는 식물을 싣고 오가는 로봇 자동차를 통해 과학과 자연의 만남을 시도한다. ‘신-생태계의 휴리스틱’이라는 작품을 통해 식물과 기계의 결합ㆍ식물의 자연적 진화가 아닌 기계 진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안무가 윤대원은 2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오면 바닥에서 LED 불빛이 연출되는 ‘Connection’을 선보인다. 타인이 있어야 완성되는 작품을 통해 공감과 소통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윤대원, Connection(사진=강동문화재단)

키네틱 아티스트 한진수는 기계가 실제 물감과 붓을 사용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painting machine’을 통해 시각 예술가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미래 기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전시를 통해 시각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미래를 함께 사유하고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