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독립영화 '나는 보리'GV 통해 문화다양성 가치 알려
종로구, 독립영화 '나는 보리'GV 통해 문화다양성 가치 알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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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내달 7일 '에무시네마' 진행..."배우 및 감독과 장애인 인식개선의 의견 나눠"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독립영화를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의미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종로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GV'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무지개다리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총 세 차례 운영한다. 지난 29일 1회 차를 마쳤으며, 오는 31일과 내달 7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자리는 지역예술 네트워크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있는 독립예술극장 ‘에무시네마’(경희궁1가길 7)에서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프로그램은 ▲영화 <나는 보리> 상영 ▲감독 및 출연배우들과 함께하는 GV 순이다. 진행은 문화다양성 사업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이은경 평론가가 맡으며, 배우 및 감독과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공유하고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GV' 포스터 일부(사진=종로구)

김진유 감독의 영화 ‘나는 보리‘는 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ㆍ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ㆍ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감독상 등을 수상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말을 들을 수도 낼 수도 없는 농인 부모님과 동생 사이에서,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주인공 ‘보리’가 가족에서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 다룬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한번쯤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에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블로그(https://blog.naver.com/jn_jfac)를 참고하거나 문화기획팀(02-6263-1182), 에무시네마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서로 간 차이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수용하는 마음과 존중하는 태도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시간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