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아트홀 내달 5일 부터 공연 재개, '가족극 페스티벌’ 시작
영등포아트홀 내달 5일 부터 공연 재개, '가족극 페스티벌’ 시작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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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8일·15일 공연... 첫 공연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소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영등포아트홀의 운영이 내달 5일 공연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영등포아트홀 개관이 잠정 연기되며, 공연 프로그램은 전면 중단됐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아트홀 공연은 오는 8월 5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가족극 페스티벌’이다.

▲공연 포스터 일부(사진=영등포구)

‘바닥소리 가족극 페스티벌’은 제27회 서울어린이 연극상 대상,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상ㆍ남우주연상 총 3관왕 수상작인 ‘제비씨의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총 3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그 첫번째 공연 ‘제비씨의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친숙한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소재로 각색한 작품이다. 날지 못하는 제비 반비의 여정과 모험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해나가는 우정과 사랑에 대한 감동 스토리다.

공연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라이브 연주와 생동감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정부의 수도권 문화기관 재개관 방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좌석 자리를 한 칸 씩 비우는 객석간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공연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출입자 전원에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가 의무적으로 시행되며,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를 제출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영등포아트홀 방역 모습(사진=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은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주 1회에 걸쳐 공연장과 전시실을 소독해 왔다. 행사 개최 시에는 수시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옥션티켓ㆍ인터파크티켓ㆍ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ydpcf.or.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문화재단 회원에게는 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은 ▲5일(수) 저녁 7시 30분 ▲8일(토) 오후 2시, 오후 5시 ▲15일(토) 오후 2시, 5시에 진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연 재개는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문화예술계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아트홀의 모든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