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기술연구개발 과제지원’ 시작, “업계 현실 파악…적용 가능한 기술 지원”
‘공예 기술연구개발 과제지원’ 시작, “업계 현실 파악…적용 가능한 기술 지원”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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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서 5개 유형 제시, 수행처는 지정과제·자유과제 나눠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공예계의 기술 개발과 진흥을 위한 사업이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공예 기술연구개발 과제지원’의 공모를 통해 4개 과제를 선정한 후 총 1억 9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공예 분야 기초 연구자료 부재와 업계 연구 역량 미비 등으로 국가 기술연구개발 사업에 소외되는 공예계 기술개발과 역량 제고 위해 진행된다. 특히 기존 창작자 지원 및 상품개발 사업과는 달리, 공예 원천 기술과 연구를 강화해 공예계 애로사항 해소에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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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기술연구개발 과제지원’을 통해 공예계를 지원한다.(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 기술연구개발 과제지원’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는 진흥원에서 제시한 연구과제 ▲단절기술 재생산‧활용 ▲생산 공정 단순화‧도구 개선‧기술향상▲ 재료수급‧단가해결 ▲신소재 개발 ▲기술 표준화‧인증 5개 유형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사업에 선정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정과제 ‘고대 유리 색 발현 기술을 활용한 칠보 공예용 친환경 안료 개발’(유형: 단절기술 재생산‧활용)을 통해 친환경 칠보 유약의 성능 개선과 칠보공예품의 기술 및 생산 설비 및 확보를 목표에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투광성 도자 소재 개발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 공예제품 제작’(유형: 신소재 개발, 예산 5천만 원)으로 유해물질 불검출 도자 소재를 개발과 새로운 도자 디자인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유과제에는 농업회사법인 강화도령화문석과 충남공예협동조합이 소규모 공방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매뉴얼로 구축해 향후 다양한 공예 종목에서 활용된다.

KCDF 김태훈 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규모 공방 중심으로 운영하는 공예 업계 현실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과제지원 사업인 만큼 향후 업계 애로사항을 단계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예 기술연구개발 과제지원’을 포함한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 사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http://www.kcd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