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 ‘다시 일상으로-다큐, 내일을 꿈꾸다’ 참여…“다큐멘터리에서 발견하는 교육의 희망”
대구교육박물관 ‘다시 일상으로-다큐, 내일을 꿈꾸다’ 참여…“다큐멘터리에서 발견하는 교육의 희망”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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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비대면 진행
대구교육청·대구교육박물관 페스티벌 파트너 동행...5편 교육다큐멘터리 제안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다큐멘터리는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을 민감하게 반영한 장르 중 하나다. 이에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2020년, 다큐멘터리를 통해 ‘교육의 희망’을 발견하는 행사가 열린다. EBS교육방송이 주최하는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0)로, 대구교육청과 대구교육박물관이 페스티벌 파트너로 참여한다.

▲(사진=대구교육박물관)
▲반장선거: 저를 뽑아주세요, 2007(사진=대구교육박물관)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다시 일상으로 –다큐, 내일을 꿈꾸다'며, ‘다큐멘터리는 우리 사회의 등불과 같은 존재’라는 모토로 한다. 대구교육청과 대구교육박물관은 ‘내일의 교육’섹션을 제안하고 5편의 교육다큐멘터리를 공동선정·방송한다.

선정된 5편 다큐멘터리는 ▲음악의 꿈과 예술에 대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조지아의 음악학교』(조지아) ▲대한민국 입시의 극적 현장을 포착한 『공부의 나라』(한국/벨기에) ▲초등학교 1학년생을 통해 자유와 책임을 가르치는 『천사들의 합창』(독일/라트비아) ▲ 처음으로 반장선거를 치르는 한 초등학교 이야기 『반장선거: 저를 뽑아주세요(중국) ▲포스트 테러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9/11 키즈』(캐나다)다. 세계 각국의 교육현장을 관록있는 감독들이 긴 시간에 걸쳐 영상화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공부의 나라, 2015(사진=대구교육박물관)

대구교육박물관은 ‘교육섹션’에 지난해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섹션을 개설·참여한 데서 얻은 '교육적 메세지'를 다큐멘터리로 내용으로 제안했다. 관계자는 “교육을 주제로 한 세계의 다양한 다큐명작들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효과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교육적 메시지를 선입견 없이 전함으로써 교육에 관심 있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언택트(untact)시대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이번 EBS국제다큐영화제는 문화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저마다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EIDF2020는 오는 17일 비대면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3일까지 1주일간 지상파 방송(EBS 1TV)과 다큐멘터리 전용 VOD서비스 D-박스, 오프라인 극장 상영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한편 대구교육박물관은 9월 중 박물관 문화관에서 이번 선정된 5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매년 개최되는 ‘우리 동네 달빛축제’ 현장인 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야외영화제로도 감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