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공연장 최초 ‘스피드 게이트’ 도입…“‘머더 발라드’부터 운영 개시”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최초 ‘스피드 게이트’ 도입…“‘머더 발라드’부터 운영 개시”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05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켓 인쇄된 QR코드 무인검표시스템 직접 인식 후 입장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최초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다. 

세종문화회관은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해 검표 과정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최초로 도입·운영하는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 게이트’(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최초로 도입·운영하는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 게이트’(사진=세종문화회관)

비대면 검표 시스템 ‘스피드 게이트’는 관객이 티켓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무인검표시스템에 직접 인식해 입장할 수 있어, 안내원 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확인하고 수표하던 절차를 QR코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차 할인, 무인물품보관소 등에 이용 가능한 티켓 QR코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번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 게이트’ 적용을 통해 티켓 QR코드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는 관객들은 티켓을 검표시스템에 인식함과 동시에, 시스템의 모니터를 통해 본인의 좌석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 가능하다. 또한, 공연장 운영에 있어서는 검표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입장 관객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무인 검표 시스템 ‘스피드 게이트’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무인 검표 시스템 ‘스피드 게이트’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한 관람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공연장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 게이트’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세종S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