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2020: 푸드’ 폐막, 총 11편 연극·강연 선보여…“유튜브로 다시보기”
두산아트센터, ‘2020: 푸드’ 폐막, 총 11편 연극·강연 선보여…“유튜브로 다시보기”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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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편, 강연 8회로 각지각색 주제 선보여 ‘푸드’ 의미 새롭게 해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음식이 전례 없이 풍요로운 요즘이다.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푸드’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의 연극과 강의를 선보인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가 지난달 27일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3편의 공연 기간을 단축해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했으며 강연 8회 중 6회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응원하고자, 연극은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사진=두산아트센터)
▲‘2020: 푸드’, <식사食事>(사진=두산아트센터)

<2020: 푸드>의 연극은 혼밥 강습 학원에 다니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1인용 식탁>, 재소자들 사연과 음식을 통해 맛에 대한 개인의 기억을 되짚어보는 <궁극의 맛>, 연극·미술·음악·사회학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직접 출연해 요리를 하고, 누군가를 위한 상차림 과정을 보여주며 식사의 본질을 묻는 <식사食事>로 총 3편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의 강연은 총 8개로 ▲이욱정 <누들로드> PD의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 ▲전중환 진화심리학자의 ‘푸드의 진화’ ▲김태호 과학기술학자의 농업의 역사와 ‘푸드’의 윤리적, 사회적 의미 ▲돼지농장 대표 이도헌의 ‘오늘날의 축산업’ ▲김성한 교수의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채식’ ▲김율리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의 ‘음식으로 인한 정신·심리적 장애’ ▲정재훈 약사의 ‘현대사회 속 푸드의 숨은 의미’ ▲김호 역사학자의 ‘조선시대 음식의 역사’ 등이 자세하게 다뤄져 오늘날 ‘푸드’가 갖는 다층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세 달 간의 여정을 마친 <2020: 푸드>의 공연 하이라이트, 관객과의 대화 및 강연은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doosanartcenter)에서 계속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