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한국점자도서관 4층, 구립 청소년독서실 '반디움독서실' 개관
강동구 한국점자도서관 4층, 구립 청소년독서실 '반디움독서실' 개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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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공간 의미 담아...강동형 북카페도서관 지향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강동구 암사동 한국점자도서관 4층에 구립 청소년독서실이 조성됐다. 한국점자도서관 4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난 5일 재개관했다. 명칭도 강동구립 청소년독서실에서 ‘반디움독서실’로 변경됐다.

반디움독서실은 1997년 한국점자도서관 신축 시 지역 주민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올해로 23년째 운영 중인 독서실은 시설의 노후화로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청이 있던 중, 지난해 독서실을 방문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됐다.

▲한국점자도서관 4에 반디움독서실이 마련됐다(사진=강동구)

‘반디움’은 사자성어인 형설지공(螢雪之功)을 상징하는 반딧불이의 ‘반디’와 공간을 뜻하는 ‘움’의 합성어로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강동구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겼다.

최근 독서실이 카페 같은 열린 공간을 찾아 공부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등 기존 독서실 구조와는 다른 수요가 요구가 반영된 조성된 공간이다.

개인열람 공간과 별도로 카페 형식의 개방열람 공간으로 조성해 이용자들의 휴게공간이자 열린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선호 성향이 반영됐다. 또한 독서실 환경을 개선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화장실공사 및 열람실 내 책상과 의자 전석이 교체됐다.

▲지난 4일 반디움독서실에서 새마을문고암사2동분회원과 차담회를 갖고 축하 케익절단식을 하는 모습(사진=강동구)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후된 청소년독서실이 주민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디움독서실로 재탄생했다”라며 “앞으로는 강동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과 음악, 차와 함께 이웃을 만나는 아늑한 공간인 강동형 북카페도서관도 조성해 ‘문화도시강동’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5일부터 휴관한 독서실은 올해 3월 공사 완료됐다. 이후 코로나 19 대응으로 휴관하다 1년 만에 재개관하게 됐다. 당분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좌석제와 방역 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운영시간 단축(09~18시), 이용인원 제한(좌석 50%운영), 정기권 제한(일일권 사용)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