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독립영화상영회 12월까지 개최, "주민 일상 속 문화생활 장려"
마포구 독립영화상영회 12월까지 개최, "주민 일상 속 문화생활 장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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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중앙도서관 독립영화와 서울영상위원회의 선정작 등 10편 차레로 소개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마포구가 독립영화상영회를 운영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마포중앙도서관과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으로 마련된 ‘독립영화상영회’는,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 및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은 화제의 독립영화와 서울영상위원회의 선정작 등 총 10편을 상영하는 사업이다.

상영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린다.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마포구의 방침에 따라 청소년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예정작은 매월 초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립영화상영회 8월 상영작 포스터(사진=마포구)

정식 상영회에 앞서 독립영화에 관한 특강을 진행해 주민 이해를 돕는다. 7일 오후 3시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특강은 「비평적극장 : 독립영화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정성일 감독 겸 영화평론가가 강연한다.

강연을 통해 비평적 분석의 과정 및 독립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특강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문화행사 마당)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8월 상영작으로 13일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2020)과 27일 정승오 감독의 <이장>(2020)이 예정돼 있다.

<안녕, 미누>는 '목포의 눈물'이 애창곡이며 한국에 청춘을 바쳤지만 11년 전 강제추방 당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낸 오남매가 모여 세기말적 가부장재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다. 

한편 12월까지 매월 두 차례씩 진행 예정인 행사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체 좌석 400석 중 10%인 40석만을 객석으로 활용하고 사전신청 없이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객을 받아 상영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 및 도서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의 영화관람 및 독립영화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