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코로나블루’ 치유되길”
구로문화재단,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코로나블루’ 치유되길”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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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17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서
베토벤·슈만 등 손열음만의 색깔로 연주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부담없는 티켓가로 제공하여 극장 문턱을 낮추고 있는 구로문화재단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만난다. 

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와 장마로 지쳐있을 구민들을 위해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장마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자 구로문화재단이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독주회를 연다. (사진=구로문화재단)
▲코로나19와 장마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자 구로문화재단이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독주회를 연다. (사진=구로문화재단)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는 손열음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2018년 3월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돼 음악제를 진두지휘해 왔다. 2019년에는 유럽무대에 진출해 BBC 프롬스에서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5번을 연주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은 손열음이 구로구에서 갖는 첫 공연이자 4년 만에 선보이는 리사이틀이다. 손열음만의 색깔이 담긴 연주로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 WoO.57’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Op.53’ ▲슈만의 ‘아라베스크 Op.18’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관객의 안전과 구로구의 지침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뒤·양옆으로 한칸씩 띄워서 운영한다. 안전한 공연 진행을 위해 관객·연주자·스태프와 관련한 안전 매뉴얼을 수립해 손 소독·열화상카메라·체온측정·전자출입명부 등 공연장 방역에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구로문화재단은 “세계가 인정하는 젊은 국내 클래식 연주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하고, 관객들이 건강한 예술적 에너지를 담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30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