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광복절 기념 ‘더 클래식: 김장훈’ 열어…“예술기부 캠페인 참여” 
예술의전당, 광복절 기념 ‘더 클래식: 김장훈’ 열어…“예술기부 캠페인 참여”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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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와 네이버TV 동시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광복절을 맞아 예술의전당이 ‘더 클래식: 김장훈’을 열어 예술기부 캠페인을 이어나간다. 가수 김장훈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민요자매’로 이지원, 이송연 소리꾼이 특별 출연해 독립을 기념하고 예술인들의 창작을 응원한다. 

지난 5월말 시작된 ‘예술의전당 예술기부 캠페인’은 기부금을 모아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즉 공연을 제작하고, 그 공연을 다시 관객이 즐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예술인과 시민들의 기부 캠페인 동참으로 지금까지 총 6번의 공연이 진행돼 왔다.

▲(사진=예술의전당)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와 네이버TV 동시 공연한다.(사진=예술의전당)

이번 공연은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김장훈의 협업으로 시작한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김장훈의 <난 남자다>의 편곡 연주를 통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를 이끌어낸다. 이어 2부에서는 밴드 ‘김장훈과 한국사람’과 김장훈이 무대에 올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아리랑, 독립군애국가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 소리꾼은 1부 마지막에 특별 출연해 <홀로아리랑>과 <뱃노래>, <자진뱃노래>를 선보인다. 민요자매의 언니인 이지원 소리꾼은 지난 7월, 제40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을 통한 기부금 모금을 위해 무대 가까이 마련되는 기부좌석은 유료로 판매되며 현장에서도 모금을 진행한다. 또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겸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한다. 관람객은 네이버TV 후원 채널을 통해 예술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온·오프라인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은 예술인들을 위한 새로운 무대 제작에 사용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광복절이라는 역사적인 날 이런 특별한 공연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예술인 지원을 위한 뜻깊은 공연인 만큼 많은 관객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고 예술기부 캠페인에도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더 클래식: 김장훈’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기부좌석은 전석 2만원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객석제를 시행해 400명에게 선착순 판매된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