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8~9월, 지역 어린이 대상 '역사문화자원' 프로그램 운영
종로구 8~9월, 지역 어린이 대상 '역사문화자원' 프로그램 운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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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 ‘천체 관찰',‘활 놀이터 체험’ 등 종로구 역사문화 체험 공간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종로구는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종로만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과 9월, 두 달 동안 각각 운영한다. 아름꿈도서관(숭인동 242-7)에서는 11일부터 시작해 9월 26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0 도서관다문화서비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극놀이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된 「낭독극으로 만나는 아시아 신화이야기 ‘천지왕의 주머니’」으로 대상은 초등학교 2ㆍ3학년이다. 11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진행하고, 9월 중에는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창신소통공작소’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사진=종로구)

프로그램은 총 8회 차에 걸쳐 진행된다. 아시아 신화를 함께 읽어보고 조별 연극놀이ㆍ희곡 각색 등을 경험하는 시간들로 아동들은 희곡 <천지왕의 주머니>를 읽고 배역을 정해 낭독공연을 연습ㆍ최종적으로 발표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창의력과 표현력ㆍ자신감을 기르고, 살아가는 것이란 무엇인지를 알아갈 수 있게 돕는다.

강사는 이시원 희곡작가와 연극배우ㆍ안무가 등 이다. 특히 강사로 참여하는 이시원 작가는 올해 12월까지 도서관 내 문인이 상주하며 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상주작가로 선정됐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꿈도서관(02-2237-66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신소통공작소(창신6가길 47)는 오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어린이 과학체험프로그램 ‘하늘땅 별땅’」을 운영한다. 대상은 6세 이상 13세 미만의 종로구 거주 어린이다. 문화해설사와 창신동 절개지 주변 골목골목을 탐방하며 지역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과학탐구 실험, 천체 관찰 등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암석 및 화강암ㆍ현무암 만들기나 지구내부 알아보기ㆍ달의 모양변화 실험ㆍ달 운동 모형판 제작 등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프로그램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고 재료비는 2만원이다. 10살 미만 어린이 참여 시 보호자 동반은 필수다.

▲종로구 '아름꿈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연극놀이교실을 운영한다(사진=종로구)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를 참고 및 창신소통공작소(02-2088-1270)에 문의하면 된다.

황학정 국궁전시관(종로구 사직로9길 15-32)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한마당을 준비된다. 22일 개최하는 「한 여름날의 활 놀이터」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 15명이다. 같은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압화 꽃잎으로 나만의 부채를 만드는 체험이 마련된다. 참가비용은 활쏘기 및 체험비로 1인당 1만원이며,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문의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모든 프로그램은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진행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