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터뷰페어’ 대구-서울 개최…“예술·시장 동시 견인”
‘아트인터뷰페어’ 대구-서울 개최…“예술·시장 동시 견인”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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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23일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이어 26일-30일 서울 수애뇨339서 전시
‘중저가 미술시장’의 판로 개척·수익금 전액 참여 작가에게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올댓큐레이팅은 미술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아트인터뷰페어>를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6일부터는 서울 수애뇨339로 자리를 옮겨 30일까지 이어진다. 참여작가 49명의 200여 점의 작품을 다양한 프로그램·캠페인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작가미술장터’의 사업취지에 따라 ‘중저가 미술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고 수익금 전액이 참여 작가에게 돌아가도록 지원한다. 인터뷰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홍보 효과를 얻게 하고, 관객들의 작품 소장 가능성과 안목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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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입 속의 검은 잎Black leaf in Mouth, 가변크기, 단채널비디오 7min38sec loop(사진=올댓큐레이팅)

<아트인터뷰페어>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방법을 연구해 ‘오브제와 목소리’를 부제로 삼았다. 전시장은 작가의 인터뷰 영상과 큐레이터가 발췌한 아카이브를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총 세 개 섹션으로 나뉘며 곳곳에 출품작에 대한 개별 설명이 더해진다. 회화·설치·조각·미디어·사진·드로잉·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작가와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술계 전문가·큐레이터들의 맞춤 강연 ▲참여 작가가 진행하는 워크숍 ▲‘마이팔레트’ 전문 강사의 관객 맞춤형 미술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온라인 캠페인 ‘#art_interview_fair_connect’(아트인터뷰페어_커넥트)를 진행해 사용자와 양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관객은 전시가 끝나고 SNS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줄 수 있다. 또 특별 콘텐츠로 준비된 VR 온라인 전시를 통해 전시 과정,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 그리고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전시 홍보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정문경, 입 속의 검은 잎(사진=올댓큐레이팅)
▲박상빈, Blue Sappire Hound, HDPE플라스틱용기, 100X30X90cm(h), 2020(사진=올댓큐레이팅)

전시를 기획한 문예슬 큐레이터는 “<아트인터뷰페어>는 ‘예술의 가치’와 ‘시장의 가치’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미술시장으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조금 더 친절하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미술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본 전시는 물론 같이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객들과 문화예술계와 미술시장에 생기와 활력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트인터뷰페어>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입장 시 발열체크와 방명록 기입이 요구된다. 자세한 정보는 올댓큐레이팅 홈페이지(http://atcurat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36-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