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컬 ‘백범’ 공연…“우리 모두가 ‘백범’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컬 ‘백범’ 공연…“우리 모두가 ‘백범’이다”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12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옴니버스식 전개, 18명의 배우 릴레이로 백범 김구 연기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무대에 오르는 모든 배우가 ‘백범’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옴니버스 창작뮤지컬 <백범-끝나지 않은 소원>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백범>은 독립영웅으로 알려진 백범 김구의 유년기부터 죽음까지의 일생을 다룬 내용이다. 독립 운동이 펼쳐지던 시대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하며 18명의 배우들이 릴레이로 백범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백범>은 옴니버스식 전개를 통해 18명의 배우가 릴레이로 백범 김구 연기한다.(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최근 공개된 <백범> 포스터 속 전 출연진은 흰 두루마기와 검은 뿔테 안경을 낀 채 제각기 다른 색깔의 백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두가 백범이다’라는 카피처럼 에피소드가 바뀔 때마다 백범을 맡은 배우도 달라진다. 두루마기를 입고 뿔테 안경을 쓴 배우가 해당 에피소드의 백범이다. 백정과 범부를 가리지 않고 나라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백범의 정신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여성과 남성 모두 백범을 연기한다.  

▲<백범>은 ‘박물관 역사 잇기 시리즈’ 기획의 일환으로 ‘백범일지’에 기반해 창작했다.(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번 작품은 ‘박물관 역사 잇기 시리즈’ 기획의 일환으로 ‘백범일지’에 기반해 창작했다. 백범 김구의 일생을 다루면서 역사적 인물과 당대의 주요 사건을 작품 곳곳에 충실히 담아내 역사적 사실을 중심의 관람을 돕는다.  

아울러 일제 치하의 어두운 시대적 배경을 다루지만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캐릭터화 하고 랩 음악과 역동적인 군무를 통해 극적 효과를 더했다. 영상장치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로 국경을 넘나드는 내용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창작뮤지컬 <백범>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문의 및 예매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 ‘용’(1544-5955)과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가격 99,000~33,000원.

출연진

김명희 채태인 권상석 최현선 이정수 민준호 유신 윤유경 송임규 윤지인  진태화 김승용 김다경 김서안 남궁혜인 장재웅 정원철 신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