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4·19 혁명 부상자 명단’ 등 7건”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4·19 혁명 부상자 명단’ 등 7건”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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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2건, 4·19 혁명 3건, 건축·회화 2건 등 총 7건 등록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6ㆍ25 전쟁과 민주화 문화유산 등 우리 역사를 담은 문화유산 7건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과 올해 주요 추진 과제인 「6·25 전쟁 70주년 및 4·19 혁명 60주년 계기, 관련 문화유산 집중 발굴·등록」에 관한 그간 조사·검토해온 기록물 등이다.

▲(사진=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791호, 이상근, 「보병과 더불어 악보」(사진=문화재청)

6·25 관련 국가등록문화재는 총 2건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790호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은 6·25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관련된 유물로 공군의 작전수행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국가등록문화재 제791호 「보병과 더불어 악보」는 6·25 전쟁 당시 마산으로 피난한 작곡가 이상근이 유치환의 전쟁 서정시집 ‘보병과 더불어’를 토대로 작곡한 친필 악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3-2호,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사진=문화재청)

4·19 혁명 관련 국가등록문화재는 총 3건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3-1호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 혁명 당시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질문을 통해 작성한 설문지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3-2호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에서는 4월 혁명기 비상계엄 아래 사회상과 국가의 대국민 관리‧통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4호 「4·19 혁명 부상자 명단 (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은 ‘4·18 고려대 데모’를 중심으로 한 시위 참가 후 귀가 도중 습격을 받은 고려대학교 학생 부상자 명단 초안 2종과 이를 정리한 정서본 1종이다.

그 밖에도 국가등록문화재 제789호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과 국가등록문화재와 제792호 「근대기 제작 진전 봉안 어진」이 함께 지정돼 총 7건이 국가등록문화재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