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소속 K3·4리그 선수, 2021년부터 ‘도박문제 예방교육’ 이수 필수
KFA 소속 K3·4리그 선수, 2021년부터 ‘도박문제 예방교육’ 이수 필수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8.1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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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한축구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축구계 내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예방 위해 상호 협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도박문제 예방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이하 센터)와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FA 소속 K3·4리그 선수들은 2021년부터 센터의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이수해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대한축구협회 업무협약식 모습(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대한축구협회 업무협약식 모습(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센터는 KFA 소속 K3·4리그 선수들이 승부조작과 불법도박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20대 초반의 적은 연봉을 받는 K3·4 리그 선수들은 도박 브로커들의 제안에 넘어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거나,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질 수 있다. 불법도박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는 집단인 만큼 집중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양 기관이 손을 잡게 됐다.

협약 내용은 ▲도박문제 예방교육 및 홍보, ▲축구 선수단, 이해관계자 및 대국민을 위한 공익 캠페인 추진 등이다. 

협약 이행을 위해, 센터는 내년부터 K3·4리그 선수를 위한 도박문제 예방교육은 물론 축구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 캠페인도 펼칠 방침이다. KFA는 올 9월부터 3~4부 리그가 열리는 경기장 내 센터의 도박문제 예방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우리 센터는 도박문제 예방교육의 전문기관으로, 작년에만 약 86만 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라며 “K3·4리그는 한국 축구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리그이므로, K3·4리그의 심판, 선수, 관객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펼친다면, 축구계 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KFA 전무이사는 “국내 스포츠계는 과거 승부조작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적이 있으며,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며 “협회는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센터와 손잡고 예방교육 및 공익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1336*(24시간,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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