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원로작가 5人 전시 "개성 강한 작품세계 만날 수 있어"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원로작가 5人 전시 "개성 강한 작품세계 만날 수 있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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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의 美’전시, 박용인ㆍ서정태ㆍ신명범ㆍ신범승ㆍ이중희 작품...오는 25일까지 이어져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원로작가 5人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비정형의 美’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는 박용인ㆍ서정태ㆍ신명범ㆍ신범승ㆍ이중희 5人 원로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지난 12일 시작됐으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작가 각각의 개별적인 조형 세계를 선명히 살필 수 있는 대작으로 구성됐다. 비정형의 세계가 일궈 낼 수 있는 회화적인 아름다움의 실체를 만날 수 있고, 작가들 각각의 작품 세계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박용인 화백은 뛰어난 색채감각과 절제된 단순미로 감동을 선사하며, 추상적 이미지에 가까운 조형언어로 이미지를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서정태 화백 작품에는 초승달ㆍ인물ㆍ새ㆍ등대 등을 주요 주제들로 등장시키기도 하고, 화면 속 인물을 통해 어지러운 현실 세계를 비판하는 등의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 포스터 일부(사진=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신명범 화백은 흙을 재료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신 작가는 작품을 통해 ‘윤회 사상’을 탐구해 왔다. 일회적인 삶에서는 불가능한 여러 형태의 삶을 작품 속에 표출한다.

신범승 화백은 자연의 특성을 포착한다. 캔버스를 가로지는 속도감이 붓 터치에서 드러나 신 화백의 자유로운 성정을 느끼게 한다. 이중희 화백은 무속과 토속신앙 그리고 풍속의 의미로 추구되는 주제를 내포한다. 일상적인 삶의 한 부분이며 동시에 인간 삶의 본질을 나타낸다. 특히 작품에 즐겨 사용하는 색채인 빨강ㆍ노랑ㆍ초록 등은 기초 색인 흰색과 어우러져 원색의 색감을 상승시켜내며 한국적 무속신앙과 춤을 작품을 통해 시각화했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개성 강한 5인의 원로작가들 작품 감상은 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전시기간에 작가를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면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월~일(10:30~19:00)까지 연중무휴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