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5주년 행사 개최, “박물관 미래비전 제시”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5주년 행사 개최, “박물관 미래비전 제시”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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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과거·현재 돌아보는 강연·좌담회 진행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절한 박물관’ 등 총 네 개 미래비전 발표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국내 유일의 조선왕실 문화 전문 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한 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15일 개관 15주년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행사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기념 강연 ‘국립고궁박물관의 탄생과 의의’장남원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장의 ‘국립고궁박물관의 위상과 정체성’ 특강전‧현직 관장들이 함께하는 좌담회 ‘고궁 7人(7인), 박물관을 이야기하다’ 등 행사가 진행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지난 15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개관 15주년을  맞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기념행사를 열었다.(사진=문화재청)
▲개관 15주년을 맞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기념행사를 열었다.(사진=문화재청)

이어 앞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미래비전이 발표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소장전·온라인 교육·로봇해설사 도입한 ‘친절한 박물관’, 무장애와 관람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장애인‧고령층‧다문화 가정 대상 교육 등을 통한 ‘따뜻한 박물관’, 문화상품 개발과 신북방국 박물관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연구결과와 전문역량을 나누는 박물관’ 등 4가지 미래비전이 설명됐다.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현재 조선왕실의 문화재와 궁중 유물・생활용품 7만여 점을 소장 중이며,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연간 30여 종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동영상은 추후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http://www.gogung.go.kr)과 SN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