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을 오페라로…창작 오페라 ‘봄봄’, 오는 9월 공연
김유정 소설을 오페라로…창작 오페라 ‘봄봄’, 오는 9월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8.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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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공연 함께 진행
농촌 남녀의 사랑 해학적으로 재해석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오페라 공연이 개최된다. 성동문화재단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은 창작 오페라 <봄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창작 오페라 ‘봄봄’ 포스터(사진=성동문화재단)
▲창작 오페라 ‘봄봄’ 포스터(사진=성동문화재단)

창작 오페라 <봄봄>은 희극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하여, 원작인 소설 김유정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극적인 구성을 살려 우리 전통의 놀이판 형식과 서양 오페라의 어법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소설가 김유정의 단편소설인 ‘봄봄’을 원작으로,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하고 풋풋한 사랑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믹 오페라 작품이다. 

성동문화재단은 “토속적인 무대와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담은 아리아, 그리고 다채롭고 리드미컬한 연주 등을 통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작 오페라 <봄봄>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총 2회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월아트홀(02-2204-7579)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스트리밍 송출)으로 각각 나누어 진행되며, 성동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