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식 개최...10일간 전국 곳곳 박물관 행사 풍성
2020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식 개최...10일간 전국 곳곳 박물관 행사 풍성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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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정문 앞 담장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 최초 공개
프로그램과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 마련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지난 13일 열린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 박물관(뮤지엄)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관람료 할인 혜택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8. 14.(금)~8. 23.(일) 10일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 정일우의 사회로 문체부 박양우 장관, 박물관계 주요 인사, 행사 조직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2020박물관, 미술관주간 개막행사에 참여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특히 이날, 경복궁 정문 앞 담장에는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이 최초 공개됐다.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팀이 전시장 속의 작품들을 초대형 엘이디(LED)로 구현한 미디어 예술(가로 35m, 세로 3.5m)이다. 과거라는 시간 속에 머물던 박물관·미술관 전시장 속 작품들이 살아 숨 쉬는 생명체처럼 광화문 거리에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 다시 태어나는 빛’에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에는 매화와 날아오르는 나비 속에서 유물들이 태어나고, 경복궁을 담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배경으로유물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통해 문화와 문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020박물관, 미술관주간 개막행사 진행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팀의 작품 ‘판타스틱 히스토리(Fantastic History)’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재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모습을 통해 인류의 화합, 소통, 공유의 의미를 전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특히 많은 국민들이 박물관·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제(테마)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다양성·포용성 증진’ 프로그램과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들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2020박물관, 미술관주간 개막행사 진행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계박물관협회(ICOM) 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협회 등 16개 학회와 단체가 참여하는 ‘제14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8.21~22/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는 ‘평등을 위한 박물관: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박물관협회가 개최하는 바자회(8. 18~23)에는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기부한 도록과 문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도 문화상품 쇼핑 주간(8. 14.~23.) 동안 다양한 박물관 기념품과 서적 등을 할인 판매 한다.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신청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식 누리집(www.뮤지엄위크.kr)과 참여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자는 기관별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