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공예품’선정,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으로 유통경로 확대 목표
'우수공예품’선정,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으로 유통경로 확대 목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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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 2020년 우수공예상품 총 31점, 10월부터 온라인 확인 가능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 활성화 도울 것"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공예품의 유통 확대를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을 선정했다. 10월부터는 선정작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수공예품 지정제도’(이하 우수공예상품)는 공예상품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높여 안전한 공예상품 유통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감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올림스피커 자개시리즈 4종(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우수공예상품은 지난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249점이 접수되었고, 각 공예분야의 전문가들이 3단계 심사에 참여했다.

마지막 심사에는 공예상품의 안정성 평가까지 실시해,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작품선정 기준이 포함은 타 공모전과의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소만 백자접시세트(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0년 우수공예상품은 총 31점의 다양한 공예분야의 상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정품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된 10월부터 우수공예상품 대표 누리집(https://www.kcdf.kr/kcraf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수공예상품의 지정 해택은 문체부 장관명의의 지정서 교부와 지정 표시 ‘케이리본(K-RIBBON)’마크가 부여된다. 또한 전시·유통 지원ㆍ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저작권 등록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ㆍ진흥원 주관 행사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란골드다기세트(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 김태훈 원장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공예상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의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