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막힌 곳 뚫는다!
서울시, 막힌 곳 뚫는다!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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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굴다리 철거, 지하차도 건설해 상습 정체구간 해소

서울시는 7일, ‘답십리굴다리 구조개선’으로 교통적체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 답십리굴다리구조 개선사업 전ㆍ후(조감도)

서울시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행하는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내 ‘답십리굴다리기하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12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왕산로와 배봉로를 연결하는 답십리길에 위치한 답십리굴다리는 3.7m의 낮은 높이로 중차량 통행이 제한적이고 굴다리 중간 기둥 때문에 왕복 6차로가 4차로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왕산로와 배봉로ㆍ사가정길ㆍ전농로를 연결하는 답십리길 초입에 있어 교통체계상 아주 중요한 구간이나, 지금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청량리 일대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 중 하나로 인식됐다.

이에 서울시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답십리굴다리를 철거, 본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대식 지하차도를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다.

굴다리 구조개선사업은 단계별로 총사업비 약 300억 원을 투자, 굴다리 확장에 지장을 주는 하수암거와 기존 펌프장을 이설한다. 또 굴다리의 높이를 4.7m로 높이면서, 중간 기둥을 제거해 도로 경사도를 완만하게 만들 예정이다.

답십리굴다리 구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답십리길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계 개선은 물론, 왕산로, 배봉로, 사가정길, 한천로 등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간선도로간의 원활한 교통망 구축이 기대된다.

또 당초 왕복 4차로만 이용하던 실정에서 6차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굴다리 높이도 3.7m에서 4.7m로 높아져 중차량 이용도 가능해지며 종단구배도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하게 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