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배경으로 쓴 박경리 소설 ‘토지’, 연극 무대에..오는 18일 티켓 오픈
경남 배경으로 쓴 박경리 소설 ‘토지’, 연극 무대에..오는 18일 티켓 오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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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부터 3일 동안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개최
박장렬 감독 “연극 토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전해"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내달 17일부터 3일 동안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경남도립극단 창단공연 ‘연극 토지Ⅰ’이다.

이번 연극은 경남도립극단의 창단 공연이자, 소설 ‘토지’가 연극으로 최초 제작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경남의 대표작가 박경리 선생이, 경남 지역을 배경으로 쓴 소설 ‘토지’를 경남 연극인이 연극으로 재탄생 시켰다.

▲연극 '토지' 포스터 일부(사진=경남도립극단)

‘연극 토지’는 출연진과 제작진 등 연인원 60여 명이 참여하는 대작으로,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에 빛나는 김수현ㆍ김현수ㆍ박승규ㆍ이은경ㆍ차영우ㆍ천영훈 배우를 비롯해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손상호ㆍ한재호 배우 등 경남의 쟁쟁한 신구 배우들이 의기투합한다.

박경리 작가의 아름다운 문체를 대담하고도 섬세하게 풀어낸 빼어난 박장렬 예술 감독의 연출과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풀어낸 김민정 작가ㆍ박진규 음악감독ㆍ엄진선 무대디자이너 등 창작진의 뜻이 모여 극을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을 맡은 박장렬 감독은 “연극 토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이 땅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재미나게 ‘토지’를 관람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배우들과 땀 흘리며 연습하고 있으니 ‘연극 토지’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립극단 창단공연 ‘연극 토지’는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달 17일(목)과 18일(금) 19시 30분, 19일(토) 15시, 총 3회 공연 예정이다. 예약은 오는 18일 11시 네이버 예약(https://bit.ly/3fOfQbS)을 통해 가능하다.

경남도립극단 창단공연 ‘연극 토지Ⅰ’의 공연 문의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 (055-254-469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