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71] 강릉의 ‘대추무 파인아트’ 공간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71] 강릉의 ‘대추무 파인아트’ 공간
  • 천호선 금천문화재단 이사장/전 쌈지길 대표
  • 승인 2020.08.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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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영국 방문시 친하게 된 사진작가 ‘배찬효’의 초청으로 강릉 최초의 현대미술 전문 공간으로 탄생하는 ‘대추무 파인아트’의 개관식에 참석하였다.

▲강릉 ‘대추무 파인아트’ 전경(사진=천호선 제공)

‘대추무’는 지난 8월 14일 권대훈, 나현, 배찬호작가를 초청하여 <경계의 미학 : Borderline Crossover> 제하의 개막전을 개최한 것이다.

▲강릉 ‘대추무 파인아트’ 개관식(사진=천호선 제공)

강릉 김씨 시조 김주원(김춘추의 5대손)의 40대 후손으로 영국 유학에서 돌아온 김래현작가가 강릉에 문화예술 창조의 터전을 이렇게 마련하면서, 강릉김씨 집성촌에 있는 그의 집 이름 ‘대추무’를 공간명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대추무’ 전시작가들의 토론회 후원 및 예술 지원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는 ‘고려책방’을 방문한 것도 찐한 인상으로 남는다. 

▲강릉 ‘강릉오죽한옥마을’(사진=천호선 제공)

2박3일 머물었던 ‘강릉오죽한옥마을’은 이율곡이 탄생한 ‘오죽헌’ 바로 옆에 강릉시가 조성한 34채의 다양한 전통 한옥의 멋을 갖춘 최고급 여인숙 마을로서 전통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아침 식사후 산책코스로 애용한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이율곡을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서 강릉의 멋을 못잊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

▲강릉 전통문화 예술활동 모습(사진=천호선 제공)

‘대추무 파인아트’, ‘고려책방’의 안목과 헌신적인 문화 예술활동을 목도하면서, 작년부터 국제영화제도 시작한 강릉이 현대 공연예술 의 확산에도 기여할수 있다면, 우리의 지역문화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 본다.

▲오죽헌 전경(사진=천호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