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예술인 작업 공간 무상 제공,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참여자 모집
종로구 문화예술인 작업 공간 무상 제공,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참여자 모집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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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까지 모집, 입주 기간10개월..."신진 창작자 신청 기다려"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문화예술인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해, 환경 개선에 힘쓰고 더불어, 지역 예술인 간의 교류도 돕는 사업이 펼쳐진다. 종로구의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사업으로 이달 말까지 1기를 모집한다.

사업 명 속  ‘자문밖’은 ‘자하문 바깥’이며, 구기동과 부암동ㆍ신영동ㆍ평창동ㆍ홍지동 등 5개 동이다.구는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지역 일대에 내달 ‘자문밖 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 2층)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공간 설립을 통해 신진 및 성장기의 문화예술인을 선발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 제공 등으로 창작활동의 전반적인 과정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자문밖 문화축제의 축하공연모습(사진=종로구)

사업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장 잠재력과 작가관을 지닌 창작자다. 종로에 거주하거나 종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을 우선 선발된다.

모집 분야는 미술ㆍ건축ㆍ디자인ㆍ패션ㆍ음악ㆍ연극·영화ㆍ기록 등 으로 다양하다. 입주 기간은 내달부터 2021년 7월까지로 총 10개월이며, 상호 협의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임대료 등은 무료며, 공간 관리비는 실비 배분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할 시 오는 26일까지 자문밖문화포럼 홈페이지(https://jamunbak.modoo.at)를 참고해 이메일로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자문밖 문화축제에 참여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사진=종로구)

최종 입주자로 선정되면 ▲독립형·개방형 전용 공간 ▲소규모 커뮤니티, 전시 등의 창작 공용 공간 ▲성장 지원 프로그램 ▲자문밖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입주자 의무 사항으로는 지역 내 소통을 위한 오픈 아틀리에ㆍ클래스ㆍ토크쇼 등 이벤트에 4회 참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 및 관련 문의사항은 자문밖문화포럼 담당자 이메일(jamunbak.art.residency@gmail.com) 또는 사무국(02-6365-1388)에 연락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임대료 없이 창작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예술가들 간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로,  신진 창작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올해 12월까지 ‘자문밖 창의예술마을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이 진행된다.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문밖 일대 특성에 맞는 거리축제ㆍ연주회 등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