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어르신 위한 프로그램 기획…“올해는 영상으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어르신 위한 프로그램 기획…“올해는 영상으로”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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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9.4 사업자등록증 보유 5인 이하 전통예술단체 누구나 지원 가능
제작 영상 콘텐츠, 1000여 개 전국 노인요양원에 배포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어르신을 위한 전통예술 체험프로그램이 올해는 영상으로 찾아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 프로그램 개발·영상 기획안 공모에 참여할 예술단체 모집에 나섰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3회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활성화 사업’에 쓰일 콘텐츠를 촬영한다. 

그간 사업은 감상 위주의 공연과 달리 소통하는 신체·공연·참여활동으로 차별성을 보여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단체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어르신과 요양시설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상으로 촬영한다. 추후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1000개의 전국 노인요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영상으로 찾아가는 전통예술 체험 프로그램(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번 공모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5인 이하의 전통공연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통예술 전공자 및 이에 준하는 경력(5년 이상)을 보유한 인원이 총원의 70% 이상 포함돼야 하며,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4개의 전통예술 프로그램 기획안(1개당 50분 내외)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25개 단체는 프로그램 운영비 2500만원을 지원받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 비대면 온라인 사전워크숍·멘토링·영상 제작을 지원받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전통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확산 방법을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및 예술 활동 확장에 뜻이 있는 단체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공모전에 관련한 추가 사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http://www.kotpa.org)을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