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展 2020’ 74人 작가 참여… “갈등, 탐구 그리고 치유”
‘인간展 2020’ 74人 작가 참여… “갈등, 탐구 그리고 치유”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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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주제 작업 이어온 74명 작가 선정 초대… 12월까지 6개월 간 전시
8.26~10.25 2부 ‘인간탐구·존재·내적갈등’ 정문규미술관서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인간으로 시작해서 인간으로 끝나는, 가장 인간적인 전시가 열렸다. 

정문규미술관은 기획초대전 <인간展 2020>을 열어 그간 꾸준하게 인간을 주제로 작업해온 총 74명의 작가들을 선정 초대했다.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는 <인간展 2020>은 1·2·3부로 구성됐으며 지난 23일 1부 전시를 마치고 2부 ‘인간탐구·존재·내적갈등’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인간展 2020>은 지난 1982년 <인간11人展>을 시작으로 1987년까지 총 6번 열린 전시들과 맥을 같이한다. 이번 전시 담당자는 참여 작가들이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인간의 정신, 갈등과 압박 그리고 상처 받은 인간의 치유를 목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2부 ‘인간탐구·존재·내적갈등’ 8.26~10.25(사진=정문규미술관)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2부 ‘인간탐구·존재·내적갈등’은 기존 '인간展'의 회원이던 작가들 외에, 정문규 관장이 눈여겨봐 왔던 작가가 새롭게 초대됐다.

1980년대 ‘인간전’에 참여한 강희덕, 권순철, 김영원, 노원희, 박정애, 안창홍, 오원배, 윤석남, 이용덕, 정복수, 홍순모, 황용엽 작가의 작품이 전시장에 걸린다. 강형구, 김병철, 김승영, 김일용, 김재홍, 남궁원, 박상희, 이연정, 이재삼 작가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돼, 총 21명 작가의 작품을 한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정 관장은 “유난히도 힘들었던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가을에 바다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정문규미술관에서, 작가들이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에 대한 의식과 현대인의 삶 속에서의 ‘인간 존재의 의미’와 자기 자신의 의미를 환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장에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 보유자는 입장이 금지된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과 체온측정을 한 뒤, 코로나19 관련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또 안내에 따라 관람객 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 관람 동선을 지키야 한다. 

2부 ‘인간탐구·존재·내적갈등’ 전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3부 ‘사람 X 사람……상처와 치유’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문의 (032-881-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