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다시 만난 사랑…뮤지컬 ‘유앤잇’ 오는 28일 공연재개 
AI로 다시 만난 사랑…뮤지컬 ‘유앤잇’ 오는 28일 공연재개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8.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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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러브스토리, 레트로한 분위기와 서정적 음악에 녹여내
“거리두기 좌석제 및 엄격한 방역 조치로 남은 공연 진행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공연을 중단한 창작뮤지컬 <유앤잇>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공연을 멈춘 <유앤잇>은 거리두기 좌석제와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지침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오는 28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을 재개한다. 

가까운 미래의 대구 북성로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유앤잇>은 남편 규진과 세상을 떠난 후 AI로 돌아온 아내 미나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다. 최첨단 소재인 AI를 레트로한 분위기의 북성로와 서정적인 노래에 녹여내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 

▲뮤지컬 ‘유앤잇’ 공연 모습(사진=EG뮤지컬컴퍼니)

이응규, 오서은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번 작품은 어느 부부의 일상을 통해 그들 내면의 슬픔을 보여준다. 섬세한 연기가 요구되는 가운데, 아내를 잃어 고통 받는 남편 규진 역은 서형훈, 김영한, 백승렬이 맡아 연기하고 AI로 다시 돌아온 아내 미나 역으로는 윤진솔, 서찬양, 권소이, 설화가 출연한다. 

뮤지컬 <유앤잇>의 관계자는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좌석 좌우와 앞뒤를 비우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 중이다”라며 “남은 공연기간 동안 엄격한 방역지침의 실천을 통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나고 작년 DIM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유앤잇>은 오는 9월 27일까지 계속되며 전석 5만원이다. 공연문의(02-922-9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