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단체 ‘동의난달’, 구례 수해지역에 3천만원 상당 구호물품 전달
의료봉사단체 ‘동의난달’, 구례 수해지역에 3천만원 상당 구호물품 전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8.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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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자원봉사센터 통해 구호물품 전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의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동의난달이 지난 25일 구례군을 찾아 수해로 삶을 터전을 잃은 군민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기부한 물품은 한방소화제, 손 선풍기, 샴푸, 린스, 치약, 칫솔 등 생활물품과 교보문고와 해남출판사에서 기증한 책 등이다.

김홍신 (사)동의난달 이사장이 수해로 삶의 터전 잃은 구례군민을 위해 25일 구례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래수 사무총장, 유영소 혼울림예술회장, 허강숙 전남자원봉사센터장, 김홍신 이사장, 이두성구례부군수, 김경화 팀장.(사진=동의난달)
김홍신 (사)동의난달 이사장이 수해로 삶의 터전 잃은 구례군민을 위해 25일 구례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래수 사무총장, 유영소 혼울림예술회장, 허강숙 전남자원봉사센터장, 김홍신 이사장, 이두성구례부군수, 김경화 팀장.(사진=동의난달)

(사)동의난달은 지난 40여년 동안 저소득층 의료봉사를 비롯 장애인 복지와 노인 복지,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힘써오고 있는 단체다. 매년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역을 찾아가는 하계 의료봉사를 주로 맡고 있다. 이외에도 시각·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미술과 사진 작품전시회, 노래·무용 경연대회, 다문화가정 어린이합창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의난달’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인봉사를 할 수 없어지자 급하게 필요한 생활물품을 구해 허강숙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장을 통해 구례군에 전달했다.

허강숙 센터장은 “순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홍신 (사)동의난달 이사장님께서 순천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한달음에 달려와 이재민께 큰 힘을 실어주셔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홍신 동의난달 이사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운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더 어려워지고 있고, 전국을 휩쓴 장마와 폭우는 삶의 터전을 아예 망가뜨리며 절망에 빠지게 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수재민들이 희망을 갖고 기운을 내 예전의 생활모습을 빨리 되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