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공예상’ 수상자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일상예술창작센터 선정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일상예술창작센터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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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 개막 '2020 공예주간' 시상식...공예 문화 확산 기여자에 보상 체계 구축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올해의 공예상’ 수상자가 지난 24일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창작 부문)과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매개 부문)를 ‘2020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국가적 문화 소양과 가치 제고에 공헌하는 공예 창작 및 공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신력 있는 자(단체 등)를 선정, 보상 체계의 일환으로 마련된 ‘올해의 공예상’은 올해 3회째를 맞는다. 매년 공예주간 개막 전 후보자 추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창작부문 수상자 하지훈 작가의 작품, ‘호족虎足(호랑이 다리) 의자, 일주반一柱盤(다리가 하나인 소반)’(사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창작 부문 수상자인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작가가 선정 됐다. 하 작가는 197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와 국립 덴마크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2009년 산업자원부 선정 ‘차세대 디자인 리더’, 문체부 선정 ‘올해의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아세안 11개국 정상회담 대통령 및 영부인에게 하지훈 작가의 소반이 선물 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심사에서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가구를 현대화해 세계적으로 알리고, 한국 공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올해부터는 한국 공예작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새롭게 협업 관계를 맺은 케이옥션과 창작 부문 수상자 특전으로 수상자의 작품이 케이옥션 온라인 경매에 출품할 수 있다.

매개 부문 수상자인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는 2002년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를 6회째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진행한 코리아디자인어워드에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2019 남과북’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매개부문 수상자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 로고(사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02년부터 현재까지 1인 창작자와 대중의 공예 활동을 위한 공공성ㆍ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만 원과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시상은 내달 18일에 개막하는 2020 공예주간과 함께 진행된다.

한편  ‘2020 공예주간’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예 업계를 독려하고,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는 공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방역 지침 준수 하에 문화역서울284(공예주간 본부)를 중심으로 전시, 체험, 교육, 장터, 강의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또한, 비대면(온라인)으로도 전국 프로그램과 공예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http://craftweek.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