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간송미술문화재단, 겸재 작품 알리는 프로그램 온라인 운영
성북구-간송미술문화재단, 겸재 작품 알리는 프로그램 온라인 운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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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명승첩' 및 겸재 정선의 작품, 간송 전형필 소장품 까지 감상할 수 있어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 겸재 정선의 작품을 프로그램에 응용한, 문화재 관련 사업이 성북구에서 운영된다.

구는 (재)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보물 제1950호)을 활용한 ‘간송 콜렉션 아카데미 -(1) 겸재 정선’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생생문화재 사업 중,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간송 콜렉션 아카데미’는 내달 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유튜브 ‘간송미술문화재단’ 채널과 ‘성북마을TV’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간송 콜렉션 아카데미 포스터 일부(사진=성북구)

프로그램은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신이 서울 근교와 한강변의 명승지를 담아낸 화첩 '경교명승첩' 을 비롯해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겸재 정선의 작품과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해, 국민에게 문화재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송 콜렉션 아카데미’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현장 강의로 기획됐으나,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간송미술문화재단 채널과 유튜브 성북마을TV를 통해 강의 영상으로 대체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코로나 19로 나와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현재, 온라인으로 성북구의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라며 “간송 전형필 선생이 사랑하고 지키고자 했던 겸재 정선의 작품을 집 안에서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