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 코로나19 속 비대면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진행
주한외국인, 코로나19 속 비대면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9.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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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4.~12. 5. 첫 탐방 한산모시 짜기부터 마지막 탐방 소수서원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주한외국인을 위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탐방 영상 중 한산모시짜기 체험 장면(사진=해외문화홍보원)
▲유네스코 탐방 영상 중 한산모시짜기 체험 장면(사진=해외문화홍보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의 기존 현장 중심의 탐방 프로그램을 ‘온라인 체험’, ‘소규모 탐방’, ‘교육’ 총 3가지 주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영상으로 제작하고 해문홍 다중채널연계망(MCN)* 등을 통해 공개한다.
* 다중채널연계망(MCN): youtube.com/GatewayToKorea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201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를 체험하기 위해 서천을 처음으로 탐방한다. 한산모시 무형문화재 방연옥 선생님과의 만남, 모시 짜기 체험 등을 재미있게 촬영한 영상은 이달 4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산모시는 ’17년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등 국제외교무대에서 김정숙 여사의 패션 외교로도 활용되며 뉴욕 패션위크(Fashion Week)에 소개되는 등 국제적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에는 창덕궁·동의보감, 안성 남사당패, 마곡사·공주박물관을 탐방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한 영상을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소그룹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 강화 고인돌, ▲ 수원 화성, ▲ 광화문 및 훈민정음, ▲ 영주 소수서원 등을 주제로 한 총 4회의 탐방 영상을 공개하고,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도 총 3~4회 진행할 예정이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많은 주한외국인들이 국내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혀 왔다.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많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이 세계문화유산 탐방의 재미와 함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