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내년으로 순연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내년으로 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9.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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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상설공연 종료 후 예술단 체제 도입
‘시나위, 夢’, 어반댄스(Urban Dance)가 가미된 한국무용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재)정동극장은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을 내년으로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준비할 수 없는 현실적 상황과 정상적인 공연 개막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판단이다.

▲정동극장 예술단 ‘시나위, 夢’, 내년으로 순연(사진=정동극장)
▲정동극장 예술단 ‘시나위, 夢’, 내년으로 순연(사진=정동극장)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은 앞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공연을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조치에 따라 오는 9월 23일로 한 차례 공연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이미 한 차례 연기했던 공연을 순연하기로 결정해 아쉽다. 그러나 <시나위,夢>은 정동극장 예술단의 출발을 알리는 첫 정기공연으로 예술단 출범 공연으로써의 의미가 크다”라며 “정동극장 예술단 이름으로 내보이는 첫 공연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를 선보이고자 함과 출범 공연으로써의 의미를 다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공연 순연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시나위,夢>은 2020년 전통 상설공연을 종료하며, 예술단 체제를 도입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준비한 첫 정기공연이다.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은 패턴화된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좌절을 ‘무용’으로 위로 하고자 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움직임을 시도하며, 어반댄스(Urban Dance)가 가미된 한국무용을 다뤘다.

이번 공연 연기 결정에 따라 2020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은 2021년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