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합정동 일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최종 선정
마포구 합정동 일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최종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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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공동체 활성화, 물리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 , 문화 관광사업 추진 계획"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쇠퇴한 도시지역을 물리·환경적ㆍ경제적ㆍ생활·문화적으로 개선해 경쟁력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2020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주거지지원형)’에 마포구는 합정동 토정로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서울시로부터 마중물 사업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에 선정된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는 한강과 절두산 성지ㆍ양화진 역사공원ㆍ서울화력발전소 등 가치 있는 역사·문화자원으로 대단위 개발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종상향과 재개발·재건축을 원하는 일부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홍대·합정역 활성화에도 소외되며 노후화된 주택가와 활력 잃은 상가가 늘어갔다.

▲합정동 사업대상지(사진=마포구)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골목길재생사업’을 계기로, 합정동 일부 지역은 구와 주민들은 노후화된 골목길을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골목길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소통을 하며, 의미 있는 소단위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을 쌓았다.

이에 이번 합정동 토정로 일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비롯해 물리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한강, 절두산 성지, 양화진, 서울화력발전소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문화 관광사업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그동안 국가 도시재생사업에서 소외되어 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이와 같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주민들께 감사하다”라며 “마포구 구석구석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