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템포러리 가든’,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
마포구 '템포러리 가든’,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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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 내 철도시설공단부지 방치 공간 활용"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주민 휴식을 위한 공간 ‘템포러리 가든’이 마포구에 조성됐다.

경의선 숲길 내 철도시설공단부지, 장기간 개발사업 지연으로 방치되고 있는 도심 빈 땅을 활용해 주민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 것이다.

‘템포러리 가든’은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해 마포구가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민간기업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더불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기 위한 구의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템포러리 가든 조성 후(사진=마포구)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경의선 숲길 내 황량하던 공간은 다양한 꽃이 식재돼 누구나 도심 속에서 거닐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됐다.

2545㎡에 달하는 면적에 26종의 초화 약 2만1000본과 8종의 관목 800주 등이 식재되고 야자매트와 휴게시설도 설치돼 아름다운 힐링 정원으로 꾸며졌다.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도시녹화를 추진함으로써 민관협력 활성화 뿐 아니라 예산 절감의 효과에도 기여해 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와 잦은 폭우로 인해 지쳐가는 주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건강한 환경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